자전거

스텔라윈터스|2012. 5. 21. 08:27

자전차? 자전거?

묘한 분위기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하니! 마치 자동차처럼 느껴지십니까?

단지 어색함만이 있으신지요?

 

자전거하면?

그냥 일상적인 소리로 들리시나요?

 

어릴적엔 이웃집 소녀의 자전거를 빌려 탔었죠.

그후엔 자전거에 대한 기억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동생이 자전거를 타겠다고 했을 때

그 때 자전거를 좀 탔었지요.

 

그러다 자전거에 흥미를 잃고 타지 않았습니다.

바로 오토바이(모터사이클) 때문이죠.

 

그러다 다시 자전거로 돌아섰습니다.

바로 운동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전거 정비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길가는 자전거를 제일 먼저 보는 부분이 스프라켓입니다.

 

스프라켓이 반짝반짝 윤이 나느냐? 아니면 시커멓게 떡칠을 하고 있느냐를 제일 먼저 보지요.

자전거를 타다 보니 해줘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스프라켓 청소

체인 청소

구리스 발라주기

휠청소 등

 

만만치 않은 일들이 있습니다.

만만치 않다 보다는 그저 하기 귀찮은 일들이랄까요?

 

그냥 페달만 밟고 싶은데 청소하기 싫은 그 마음?

아님 자전거를 조이고 닦는데 혹시 희열을 느끼시는 분도 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승용차야 카센터나 정비공장에 맡기면 되지만

자전거는 샾이나 미캐닉이 아닌 내가 스스로 자가정비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서 그럴까요?

 

자전거가 은근히 부담이 되었지요.

지금은 자전거를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다시 탈 날을 기대합니다.

그 날은 저 혼자만 타는 자전거는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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