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은 빨갱이의 폭동이다. 5.18은 민주화운동이다.

20대의 한 청년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5.18은 빨갱이가 일으킨 폭동이라고 말이죠.

당연히 사람들이 반박을 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20대는 인터넷상에서 빨갱이들이 주동했다는 증거가 많다고 들이밀었습니다.

 

아주 의지가 확고하더군요.

제가 그 20대와 목숨걸고 싸울일이 없어서 아무런 의견도 개진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황당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참고로 제 어머니께서도 빨갱이들의 폭동으로 지금까지 알고 계십니다.

 

옛날분들은 그렇다고 칩시다.

연세가 높은신 분들은 그렇다고 칩시다.

고 박정희 대통령을 좋아했던 분들은 그렇다고 칩시다.

20대의 대학생이 5.18을 빨갱이가 주동한 폭동이라고 주장하면 어쩌잔 말입니까?

 

독도는 일본땅이다.

일본의 패전을 계기로 한국이 일본땅을 강탈해갔다.

일본군 위안부는 없다.

가난하고 먹고 살기 힘든 여자들이 창녀처럼 몸을 팔았을 뿐이다.

 

일본의 역사왜곡을 보면서 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왜곡을 보면서 일본을 욕할 수 만은 없었습니다.

우리의 역사도 우리 스스로가 왜곡을 하고 있는데,

무슨 재주로 남의 역사관을 바로 잡겠습니까?

 

인터넷상에는 바른 정보도 있지만,

왜곡된 정보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왜곡된 정보는 바른 정보를 혼탁하기 위해서 만든 거짓 정보지요.

그런 거짓되고 왜곡된 정보를 먼저 접하게 되면 바른 정보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 법입니다.

 

그 대학생이 5.18을 빨갱이의 폭동으로 기억해도 저랑은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왜곡된 정보가 인터넷상에서 바른 정보를 혼탁하게 만든다면 그건 비극입니다.

일본인들은 다케시마와 sea of japan이 정당하게 믿고 있지요.

역사왜곡은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소리없이 스며드는 법입니다.

 

<역사는 민족의 거울이다>라고 했습니다.

역사를 바로 보지 못하면, 거울은 왜곡된 역사을 비추게 될 것입니다.

그럼 그 거울을 보는 사람은 그릇된 역사를 자기것으로 인식하지요.

왜곡된 거울이 많아지면 그 거울을 정상으로 인지하면서 살게 되겠지요.